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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함 11년만에 대만해협 통과···군사긴장 고조

미국 군함 11년만에 대만해협 통과···군사긴장 고조

등록 2018.07.08 21:36

정혜인

  기자

미국 군함이 ‘중국의 앞바다’인 대만해협을 11년만에 통과하면서 미중간 무역전쟁에 이어 군사긴장까지 고조되고 있다.

8일 대만 자유시보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 머스틴(DDG-89)과 벤폴드(DDG-65)가 7일(현지시간) 오전 대만해협에 진입해 북동쪽으로 항해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미국 측이 구축함의 대만해협 통과 전에 통보를 해왔으며, 대만군은 규정에 따라 주변 해역과 상공을 통제하고, 전투기와 군함을 파견해 동행 감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는 공식적으로는 11년만이다. 미국은 2007년 11월 항공모함 키티호크의 대만해협 통과 작전을 벌인 적 있다. 1995년과 1996년 양안 미사일 위기 당시에도 대만해협에 항공모함 2척과 전투기를 파견해 중국에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의 이번 구축함 파견은 중국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미국이 구축함 함대를 동원해 대만해협 통과 작전을 벌인 것은 중국을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 압박하겠다는 의도가 짙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중국 해군의 052C형 중화(中華) 이지스 구축함과 054A형 미사일 프리깃함이 대만 동부 해역에 일주일 이상 머물렀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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