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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배구조 개편···글로비스 웃고 모비스 울었다

[특징주]현대차 지배구조 개편···글로비스 웃고 모비스 울었다

등록 2018.03.29 10:23

수정 2018.04.02 09:54

서승범

  기자

현대차그룹의 재비구조 개편 발표에 따라 29일 증시에서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의 주가가 나뉘었다.

이날 오전 9시51분 현재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전장대비 8.93%(1만5500원) 상승한 1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7.27%(1만9000원) 하락한 24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사의 주가 향방이 다른 것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두 사에 미치는 영향이 판이하게 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8일 사업 경쟁력 강화와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모비스 인적분할 및 분할 법인의 현대글로비스로의 흡수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존속 모비스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에서 최상단에 위치하게 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안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의 성장을 예상했다. 현대글로비스로 이전되는 현대모비스의 AS사업부분 국내 사업부 영업이익 규모는 연간 약 1조5000억원이다.

또 현금 보유량이 증가한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꼽혔다. 합병시 현대모비스로부터 2조5000억원의 현금이 글로비스로 이전된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주요사업인 A/S사업부문이 빠짐에 따라 이번 인적분할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합병시 주식 희석율이 크나 크게 높아질 수익성, 각 사업부의 시너지 발휘 및 모빌리티 사업 진출 그리고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해소돼 4차 산업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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