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4일 화요일

  • 서울 12℃

  • 인천 11℃

  • 백령 12℃

  • 춘천 9℃

  • 강릉 17℃

  • 청주 11℃

  • 수원 11℃

  • 안동 7℃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0℃

  • 전주 11℃

  • 광주 9℃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1℃

  • 울산 10℃

  • 창원 11℃

  • 부산 11℃

  • 제주 12℃

코스피 숨고르기 속 코스닥 랠리 이을까

[주간증시전망]코스피 숨고르기 속 코스닥 랠리 이을까

등록 2017.11.12 12:59

정혜인

  기자

상승가도를 달리던 코스피가 주춤한 가운데 코스닥이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11월 13~17일)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 둔화 속에 중립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주 코스피(11월 3~10일)는 소폭 조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3일에는 전주 대비 0.6% 내린 2542.95에 마감했다. 5거래일 중 4거래일은 하락 마감한 날이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10일 전날보다 10.85포인트(1.53%) 올라 연중 최고치인 720.7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720선을 돌파한 2년 2개월여 만의 일이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에 대해 2520~2570포인트로 전망했다.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는 글로벌 물가 단기 모멘텀 둔화, 실적 시즌 중 시장 방향성 소멸, 하락요인으로는 빠른 주도 업종 및 스타일 변화에 대한 부담감을 꼽앗다.

김 연구원은 “정책 및 대외 이슈 영향으로 그동안 저평가돼 있던 코스닥과 내수주 상승 기울기가 가팔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적 시즌 중 코스피의 상승 모멘텀이 소멸된 영향으로 수급이 일시적으로 코스닥에 쏠리면서 나타나는 지수 간 키 맞추기 현상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 시즌이 종료되는 11월 셋째주까지 코스닥과 내수주 우위가 유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주식시장 강세 국면인 현 시점에서 중소형주 및 내수주 우위가 장기화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며 “3분기 상장사 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나 상회율이 크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에 대해 255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지리멸렬한 주가행보가 연출됐는데 경기민감 대형 수출주와 가치주 정체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내수 및 중소형 성장주 진영의 낙폭만회 기류가 확연했다”고 봤다.

그는 “코스피 대형주 시장 정체를 기회로 코스닥, 중소형 성장주 시장의 주가반등 시도가 전개됐다”며 “표면적으론 정책당국의 코스닥 활성화 의지와 주요 연기금, 공제회의 편입비중 상향조정 가능성 등이 상기 기류변화의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본질적으론 높아진 이익 가시성과 여전한 성장성이 코스닥, 중소형주 시장 방향선회를 견인하는 핵심촉매로 작용한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