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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 면접 대상자 2인 선정···정지원‧최방길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 면접 대상자 2인 선정···정지원‧최방길

등록 2017.10.11 15:15

장가람

  기자

좌측부터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정지원 현 한국증권금융사장(사진-뉴스웨이 DB)좌측부터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정지원 현 한국증권금융사장(사진-뉴스웨이 DB)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제3차 회의를 개최, 지원서류를 검사한 결과 정지원 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8월 28일부터 두 번에 걸쳐 이사장 후보를 모집했다. 이사장 후보에는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이동기 현 한국거래소 노조위원장 ▲류근성 전 애플투자증권 대표 ▲최방길 전 신한 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신용준 전 크레디트스위스은행 감사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 본부장 ▲유흥열 전 한국거래소 노조위원장 ▲김재준 현 코스닥위원장 ▲이철환 전 시장감시위원장 ▲김상진 전 조달청장 등이 지원했다.

그러나 이 중 유력 후보로 꼽히던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이철환 전 거래소 시장감시본부장 등은 지원을 철회했다.

이번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부산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1983년 행정고시 합격 후 재무부, 금융위원회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27대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 사장의 지원 사실이 알려진 뒤 본사가 부산에 있는 만큼 부산 출신 거래소 이사장이 돼야 한다는 지역 여론에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업계에선 정지원 사장을 조용한 조력자로 평가한다. 증권을 담보로 증권사에게 대출해줘, 자금을 지원하는 증권금융의 본연의 역할을 무리 없이 수행해왔기 때문이다. 취임사를 통해서도 “자본시장 유동성 공급이라는 증권금융에 부여된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본인의 철학을 드러냈다.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탄력근무제 도입 검토 및 야근문화 개선 등으로 직원과의 소통도 정 사장이 강조하는 부분 중에 하나다.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의 경우 경희대학교 법학 학사 출신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1년 선배로 대표적 금융권의 경희대 인맥으로 꼽힌다. 금융계에서 다양한 요직을 맡으며 경험을 쌓은 것이 특징이다. 최 전 대표는 신한은행 및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을 거쳐 현재는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명예특임교수로 있다. 지난 1월 진행된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 때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 함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최방길 전 대표는 과거 신한금융지주에서 은행과 자산운용‧증권 등의 경력을 통한 풍부한 경험도 많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인수와 통합에 능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신한은행 및 신한지주의 설립 멤버로 조흥은행 인수에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H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통합에도 최방길 대표가 큰 역할을 했다.

위원회는 향후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 2인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면접심사를 실시해, 이사장 후보자를 주주총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주주총회는 10월말 예정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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