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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채권시장 거래 66조 감소···금리 변동성 확대

7월 채권시장 거래 66조 감소···금리 변동성 확대

등록 2017.08.08 19:09

정혜인

  기자

지난달 국내 채권시장이 글로벌 통화 정책 불확실성으로 시장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발행 규모와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가 8일 발표한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가 은행채 증가에도 불구하고 통안증권, 특수채 등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4조6000억원 감소했다.

장외채권 거래량은 387조2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6조5000억원 감소했고 하루평균 거래량도 18조4천억원으로 3조2천억원 줄었다.

채권 종류별 거래량은 국채와 통안증권이 각각 49조5000억원, 13조4000억원 줄어들었다. 금융채는 은행채의 순발행 기조 지속으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57조7000억원 거래됐다.

투자자별로는 증권사간 직매, 은행, 외국인 등의 채권거래가 전월대비 각각 36조1000억원, 14조9000억원, 6조7000억원원 감소한 221조3000억원, 48조원, 1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우리나라 경제 회복세와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 재정거래 유인 지속으로 국채 1조3000억원과 통안채 2000억원 등 모두 1조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원화 채권 보유 잔고는 7월 말 기준 106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원 증가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지난해 7월보다 1조7000억원 증가한 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채권 금리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경계감이 완화되면서 장기금리가 하락했으나 ECB, FOMC 등 통화정책 변화 예상으로 중기금리가 상승했다.

월초,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동조 가능성,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국고채 30년물 입찰부진, 외국인 국채 선물 매도세 등으로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이며 금리는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월 후반에는 옐런 의장의 의회 통화정책 보고와 주요국(금통위, ECB, FOMC) 통화정책 확인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 등 우호적인 수급 여건으로 금리 하락을 시현했다고 금투협 측은 설명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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