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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대권 출마 의지 강조···경남권 지지 확보 발걸음

박원순 대권 출마 의지 강조···경남권 지지 확보 발걸음

등록 2017.01.15 15:15

서승범

  기자

지지자들과 함께 경남 창녕군 화왕산에 오르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지지자들과 함께 경남 창녕군 화왕산에 오르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권 출마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박 시장은 15일 경남도의회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한 박 시장은 “지난 5년동안 다양한 실험과 혁신을 통해 서울은 역대 어떤 도시보다 성장하고 번영하고 민생을 위한 지방정부였다”며 “서울 시정 경험을 국가운용에 적용하고 싶다”고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차기 정부는 참여정부나 국민의 정부 ‘시즌2’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민주정부 3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참여정부 때 많은 중앙정부기관들을 세종시로 옮기는 하드웨어적 지방분권을 했지만,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은 부족했다”며 “이전기관들을 정착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지방분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간담회에서 박 시장은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반 전 총장이 대한민국 외교자산이지만 과연 대통령 자격·자질이 있느냐는 또다른 문제”라며 “국정은 장관을 했다고, 유엔 사무총장을 했다고 습득되는 경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교관은 외교기술을 넘어 국가이익을 확고히 보장·보호하는 영혼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반 전 총장은)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다른 대선 주자들에 비해 지지도가 뒤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씨름의 막판 뒤집기를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 이후 국민들이 더 엄정한 눈으로 국가를 맡을 사람을 검증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리더로서 자질과 역량을 본격 검증하는 시기가 오면 지지도와 여론도 많이 바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불어 박 시장은 자신이 제안한 촛불 공동경선을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이 받아드려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박 시장은 고향인 창녕군을 찾아 장마면에 있는 선영을 참배하고 지지자들과 화왕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명부 정부 당시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낙동강 창녕함안보를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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