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벌라이프, ‘CR7 드라이브’로 韓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 선도

아태 지역 내 뉴트리션 시장 약 6억달러 추정

허벌라이프, 한국 시작으로 아태 지역 공략

사진=한국허벌라이프 제공

허벌라이프가 한국 시장을 기점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 선도에 나선다.

20일 한국허벌라이프는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축구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Cristiano Ronaldo)와 공동 개발한 ‘허벌라이프24 CR7 드라이브(Herbalife24 CR7 Drive, 이하 CR7 드라이브)’ 출시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

CR7 드라이브는 스포츠 뉴트리션 전문 라인인 ‘허벌라이프24’의 신제품으로 허벌라이프 제품 마케팅 스포츠&피트니스 수석 총괄 존 헤이스 박사(John Heiss, Ph.D)와 허벌라이프가 후원하는 호날두 선수가 공동 개발한 복합 스포츠 음료이다.

허벌라이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뉴트리션 제품을 출시한 이유는 시장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2015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은 약 5억9890만달러로 추정되며 제품에 대한 이해와 편리성이 해결될 경우 성장 가능성은 더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건강과 운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 스포츠 뉴트리션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프랭크 램버티(Frank Lamberti) 허벌라이프 북이사아 총괄 수석 부사장은 “아태 지역에서 스포츠 뉴트리션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라며 “이는 사람들이 건강과 운동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영양 전문 제품이 운동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은 큰 성장을 기록하진 않겠지만 연평균 2%의 성장률을 꾸준히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기준 아태 지역 11개 국가의 5500명을 대상으로 스포츠 뉴트리션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은 타 아태 지역과 달리 준비 불편이 스포츠 뉴트리션 제품 섭취 방해 요인으로 꼽힌다. 이는 높은 가격과 제품에 대한 이해 부족을 꼽는 다른 국가와는 구별되는 부분이다.

정영희 한국허벌라이프 대표이사는 “조사 결과 한국의 경우 가격이 아닌 불편의 정도가 섭취 방해 요인으로 꼽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며 “이러한 부분을 해결한 제품을 출시하면 해당 시장에서 성장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판단해 CR7 드라이브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향후 허벌라이프는 1981~1990년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들을 공략해 향후 시장의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정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에너지 드링크와 스포츠 드링크를 더 자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들을 겨냥해 제품을 출시한다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