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됐던 안성, 호재 많은 평택 원인북부는 5년 평균 변동률 모두 하향 곡선
26일 뉴스웨이가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게 의뢰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2015년 경기 남부지역 집값은 평균 0.88% 변동률을 보이며 타 경기 지역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안성시는 5년간 평균 3.09% 증가율을 보이며 경기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평택시도 평균 2.85% 변동률을 보이며 남부지역 전체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경기 남부지역의 변동률이 가장 높은 것은 미군기지이전 등 대형 호재로 인한 평택의 집값 상승과 더불어 안성·광명(1.98%)·오산(1.21%) 등 저평가됐던 지역에 수도권 전세난민이 몰리며 집값을 끌어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 서부지역은 안산이 5년간 평균 1.77% 변동률로 선방했으나, 김포(-0.88)·부천(0.185) 등의 변동률이 저조해 전체 평균 0.21%에 그쳤다.
경기 동부지역 역시 이천(2.11%)·가평(1.39%)이 높은 집값 변동률을 보였으나, 광주(-1.3%), 용인(-1.23%), 남양주(-0.79%) 등의 하락세에 전체 평균 변동률은 0.05%를 기록했다. 특히 광주와 하남은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변동률을 보였다.
경기 북부지역 역시 구리(0.43%)·포천(0.3%)을 제외하고는 평균 집값 변동률이 모두 하락세를 보여 -1.25%을 기록, 경기 권역 중 유일하게 하락 변동률을 보였다.
경기 북부지역이 하락 변동률을 보인 것은 타 지역에 비해 이렇다할 개발 호재가 없었다는 점과 이전 공급과잉에 따른 수요 부족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들어서는 경기 북부지역이 평균 0.35% 변동률을 보이며 경기에서 가장 강세를 보였다. 이는 서울~세종고속도로 호재 발표와 남양주·양주 등에서의 택지지구 개발이 순항 중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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