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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코너’ 돋보인 SM면세점 가보니

[르뽀]’차별화 코너’ 돋보인 SM면세점 가보니

등록 2016.02.15 18:47

정혜인

  기자

SM면세점 서울점의 CJ관 모습. 사진=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SM면세점 서울점의 CJ관 모습. 사진=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서울 시내에서 ‘9번째’로 문을 연 SM면세점 서울점이 앞서 문을 연 8개의 시내 면세점과는 차별화 된 매장들을 선보였다.

15일 오전 SM면세점을 둘러본 후 느낀 것은 다른 면세점에서는 보지 못한 코너들을 집중 배치해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늘렸다는 점이었다.

SM면세점 서울점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총 7개층으로 3000여평 규모로 마련됐다. 명품과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를 포함해 490여개 브랜드의 6만여 개 상품이 입점했다.

입점한 브랜드들은 대체로 앞서 문을 연 다른 시내 면세점들과 상당수 겹쳐 새로운 느낌은 부족했다. 대신 다양한 예술 작품과 전통 문화 상품, 시식과 식음 코너 등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었다.

5층은 전 층이 드라마몰로 구성됐다. 한류에 관심이 높은 외국인 관광객이 물건만 사는 것이 아니라 추억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한 매장이다. 이곳에서는 드라마 세트장도 체험하고 드라마에 등장한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현재는 MBC에서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세트장이 설치돼 있다.

SM면세점 서울점의 신진 작가 제품 전시관. 사진=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SM면세점 서울점의 신진 작가 제품 전시관. 사진=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전자, 패션잡화, 담배, 식품 등을 판매하는 4층에는 명인명품관과 CJ 브랜드몰이 눈길을 끌었다.

명인명품관은 SM면세점이 인사동에 위치한 만큼 한국 전통 문화 예술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된 매장이다. 이곳에서는 한국적인 매력을 알 수 있는 중요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도자기, 유기 수저 세트 등의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또 면세점 최초로 CJ그룹의 다양한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는 매장도 입점했다. 이곳에서는 CJ푸드월드, CJ제일제당, CJ올리브영 등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화장품, 김, 디저트류 등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CJ 상품들을 우선 선보이고 향후 취급 품목을 늘려갈 예정이다.

또 한쪽에는 부엌 형태로 만든 시식코너를 마련해 직접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향후 이곳에서는 시식보다 큰 규모로 조리된 형태의 음식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M면세점 서울점의 막걸리 시음코너. 사진=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SM면세점 서울점의 막걸리 시음코너. 사진=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2층에서는 한국의 술을 직접 시음할 수 있는 코너도 열렸다. 이곳에서는 막걸리를 직접 마셔보며 한국 술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2층과 1층에는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코너도 있었다. 2층 아트숍에서는 20명의 신진 작가의 작품들, 그리고 이들 작가들과 협업해 만든 초콜릿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또 1층에는 팝 아티스트 고근호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SM면세점 측은 이 같은 문화 마케팅을 통해 신진 작가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희석 SM면세점 대표는 “드라마몰, 연예인 팬사인회 등 한류를 묶어 관광객이 SM면세점을 하나의 상품을 사는 곳을 떠나 하나의 관광지로서 SM면세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마케팅 할 것”이라며 ““종로구 인사동을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중소·중견기업 상품의 K-명품화로 한국 면세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이끄는 핵심축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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