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 금요일

  • 서울 28℃

  • 인천 24℃

  • 백령 20℃

  • 춘천 28℃

  • 강릉 25℃

  • 청주 27℃

  • 수원 26℃

  • 안동 28℃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6℃

  • 전주 27℃

  • 광주 27℃

  • 목포 23℃

  • 여수 21℃

  • 대구 29℃

  • 울산 21℃

  • 창원 24℃

  • 부산 21℃

  • 제주 20℃

현대로템, 새해 5천억원 ‘지하철 수주’ 포문

현대로템, 새해 5천억원 ‘지하철 수주’ 포문

등록 2016.01.22 09:14

윤경현

  기자

납품 차량에 대한 호평..필리친 진출 이후 최대 규모

현대로템이 수주한 필리핀 마닐라 전동차 조감도. 사진=현대로템 제공현대로템이 수주한 필리핀 마닐라 전동차 조감도. 사진=현대로템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종합중공업회사 현대로템이 5300억원 지하철 새해 첫 수주 포문을 연다.

22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현지 시행청인 ULC(Universal LRT Corporation Limited)사와 전동차 108량, 신호, 통신, 전력 등을 포함한 총 5300억 원 규모의 마닐라 지하철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필리핀 마닐라 내 퀘존 시티(Quezon city) 노스 에드사(North EDSA)역에서 불라칸(Bulacan)주에 위치한 산호세델몬테(San Jose Del Monte)역을 연결하는 신규노선 사업이다.

이 노선에 현대로템은 전동차 108량과 신호, 통신, 전력 등 기전시스템 분야까지 오는 2019년 하반기까지 제작 및 납품하게 된다.

지난 1996년 마닐라 지하철 1호선 사업에 투입된 경전철 28량 사업 수주를 기점으로 처음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 현대로템은 2004년과 2009년에 각각 전동차 72량, 디젤동차 18량을 납품한 바 있다.

이번 입찰에서 현대로템이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은 앞서 제작?납품한 마닐라 2호선 전동차 72량 및 필리핀 철도청 디젤동차 18량 사업의 성공적인 사업수행 실적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마닐라 2호선 전동차 72량은 필리핀 내에서 가장 좋은 전동차로 평가 받고 있다는 게 현대로템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로템의 이번 수주는 필리핀 시장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해외에서 차량뿐 아니라 신호, 전력, 통신, 궤도 등 기전 시스템 분야 전체를 함께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서 수행한 2호선 전동차에 대한 호평은 물론 서울 지하철 9호선 등 국내에서 수행한 턴키 사업에 대한 안정적인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해외에서 수주한 첫 턴키 사업인 만큼 현지 건설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