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적 통합 복안으로 기용
KEB하나은행은 2일 본부 부서장급 전보 등의 내용이 포함된 인사에서 함영주 행장 비서실장에 김지성 전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을 발령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번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 통합 작업에서 노조 측 대표단을 활동하며 한때 사측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때문에 함 행장이 자신의 오른팔(측근) 역할을 할 비서실장에 김 전 위원장을 기용한 것은 개인적인 결단을 넘어 파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와 관련 함 행장은 지난 1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실 이 부분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화학적 통합을 위해서는 그 길 밖에 없다는 생각에 결단을 내렸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난 과거 통합된 서울은행 출신이다”며 “앞으로 인사와 경영에서 전 조직원이 학력이나 지역, 성별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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