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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族 잡아라”···건설업계 ‘3S’오피스텔 분양戰

“나홀로 族 잡아라”···건설업계 ‘3S’오피스텔 분양戰

등록 2015.09.02 09:12

수정 2015.09.02 09:16

김성배

  기자

1인 가구가 올해 500만을 넘어서면서 ‘나홀로 족(族)’을 잡기 위한 건설업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인가구가 506만 가구(전체가구의 26.5%)로 2000년 226만 가구(전체가구의 15.6%)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뒤인 2035년에는 1인 가구가 763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건설업계가 1인 수요층이 많은 오피스텔시장이 변화된 주거 콘셉트에 맞춰 ‘3S(Small-Smart-Station)’오피스텔을 내세우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3S’ 오피스텔이란 교통편의 및 생활시설이 풍부한 역세권(Station)입지에 스마트(Smart)시스템을 갖춘 소형(small)오피스텔로 싱글족에 맞춘 ‘실속’ 오피스텔을 나타낸다.

스마트시스템 적용으로 오피스텔의 단점인 높은 관리비를 줄여주고 보안성을 높여준다. 또한 적은 자본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소형타입에 세입자의 편의를 위한 역세권 조건은 기본이다. 최근에는 평면을 작게 공급함에 따라 통풍 및 채광, 공간활용에 좋은 복층형, 테라스형의 타입을 선보이는 등 주거 쾌적성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대표적 ‘3S’오피스텔로 꼽히는 ‘경희궁 자이(전용25~31㎡)’는 지난 4월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68실 모집에 총 1297명이 몰리면서 최고 52대1로 1순위 마감, 계약시작 하루 만에 100%계약완료했다.

같은 달 분양됐던 수원 ‘영통역 아이파크(전용25~54㎡)’도 666실 모집에 총 3603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5.41대1로 전타입 1순위에 마감됐고, 2월에 분양한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전용21~29㎡)’도 평균10대1로 마감, 계약 한달만에 완판을 하는 등 모두 인기를 끌었다.

이에 서울 주요 역세권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3S’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송파 문정지구 8-1BL에서 ‘송파 법조타운 푸르지오시티’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13층, 전용 17~48㎡, 1개 동, 총619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가구 복층형(듀플렉스)타입으로 구성된다. 전실의 26%수준인 163실에는 테라스가 설치된다.

공용 부분 전기료 절감에 도움을 주는 태양광발전설비시스템이 적용되며, 이밖에 관리비 절감을 위해 원격검침시스템, 일괄소등스위치, 대기전력차단시스템, LED등이 설치된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도보 3분)과 위례-신사선 법조타운역(가칭, 2021년 예정)이 1분거리에 위치한 더블역세권으로 단지 앞에는 동부지방법원을 비롯한 문정법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과 2호선 을지로3가역, 5호선 을지로4가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Ⅱ’를 분양중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오피스텔 209실(전용 23~41㎡)과 도시형생활주택 171가구(전용 22~35㎡) 총 380실 규모로 조성된다. 면적별로는 원룸형 및 투룸형 등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된다.
우수(빗물)를 이용해 세대 내 화장실 청소용 수전으로 사용하고, 옥탑에 태양광 발전을 갖춰 공용전기를 절약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절감시스템을 적용한다. 이밖에 디지털도어록 , 원격검침시스템 등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장지역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는 서울 송파 문정지구 8-4BL에서 ‘문정 아이파크‘를 분양중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1개 동, 전용 21~36㎡, 총 634실로 조성된다.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고효율 열교환기 등 친환경 자재 사용 및 태양광 에너지 설비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일괄소등 스위치 시스템(현관) 및 대기전력차단스위치(거실)가 설치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였다.

이밖에 오는 9월에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역세권에서 한화건설이 ‘은평 꿈에그린(304실/전용19㎡)’오피스텔을, 롯데건설은 수도권 전철 1호선 금천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960실/전용21~33㎡)’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이사는 “1인가구의 지속적 증가와 비교적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소형 오피스텔은 여전히 인기다” 라며 ”다만 입지, 평면설계 등이 차별화된 상품으로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나홀로 族 잡아라”···건설업계 ‘3S’오피스텔 분양戰 기사의 사진



“나홀로 族 잡아라”···건설업계 ‘3S’오피스텔 분양戰 기사의 사진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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