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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국발 글로벌 경제위기 경고

IMF, 중국발 글로벌 경제위기 경고

등록 2015.09.02 09:21

수정 2015.09.02 09:24

박종준

  기자

라가르드 총재 “신흥국 대책 마련해야”

국제통화기금(IMF)가 최근 중국발 쇼크에 따른 글로벌 경제 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경고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인도네시아대학 연설을 통해 “중국경제 하락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며 “이에 따른 악영향에 대해 신흥국들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성장율 하락 전망과 미국의 금리인하 등이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취약한 신흥국에게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세계 경제성장률도 앞서 IMF는 지난 달,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5%에서 3.3%로 낮춘 바 있다.

중국발 세계경제 둔화 가능성은 이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미국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부 위원은 지난 7월 회의에서 “중국 경제 활동의 재료 둔화가 미국 경제 전망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중국의 경기하강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준 내 경계심이 발동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도 중국의 증시폭락 등 경제 둔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회의에 참석한 한 위원은 “위안화 가치하락이 심화될수록 중국의 원자재 수요 위축, 달러 강세 등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의 추가 하락과 함께 자원수출국 경제위기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지적한 것은 이를 방증한다.

국내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가시화로 신흥국들은 수출 타격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금리인상 압박 등의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한국 경제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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