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8일 수요일

  • 서울 14℃

  • 인천 14℃

  • 백령 13℃

  • 춘천 17℃

  • 강릉 10℃

  • 청주 16℃

  • 수원 14℃

  • 안동 13℃

  • 울릉도 10℃

  • 독도 10℃

  • 대전 15℃

  • 전주 17℃

  • 광주 17℃

  • 목포 15℃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1℃

  • 창원 14℃

  • 부산 11℃

  • 제주 11℃

하반기 손해율 개선 전망, 손보사株 투자 매력↑

하반기 손해율 개선 전망, 손보사株 투자 매력↑

등록 2015.08.03 16:12

최은화

  기자

손해보험 4개사 합산 순이익 0.5% 확대
일회성 손실 요인에도 견조한 실적 기록
KB손보·삼성화재 장기적 투자 전망 밝아

하반기 손해율 개선 전망, 손보사株 투자 매력↑ 기사의 사진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하반기 손해율 개선 전망에 손해보험사 관련 주식들의 투자 매력은 높아지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손해보험 4개사의 합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5.0% 확대된 5080억원을 기록했다. 6월에는 메르스 효과가 일부 반영됐으나 손보업계의 전반적인 장기위험손해율은 안정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차보험의 경우, 지난해 영업용 보험료 인상 효과와 할인 축소 등 우회적인 개인보험료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2분기 4개사 합산 차보험 경과보험료는 10.7%로 지난해 동기 대비 성장 전환했다.

증권사들은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삼성화재 등 4개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일회성 손실 요인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동부화재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5.5% 늘어난 1427억원으로 시장기대치보다 12.4% 가량 높은 이익률을 시현했으며 현대해상은 38.8% 확대된 884억원으로 시장기대치인 820억원을 소폭 상회했다.

다만 삼성화재는 0.6% 증가한 239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인 2610억원에는 못 미치는 기록을 세웠고 KB손보는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0% 감소한 379억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삼성화재와 KB손보가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증권사들은 장기적인 투자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삼성화재는 구조적 관점의 외형 성장과 손해율 안정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3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배당확대, 자사주 매입 축소, 내부 유보 강화 등으로 주가 하락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반보험 중 계열사 매출 비중이 40%, 손익 기여도가 50%임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가 보험료를 절반 수준으로 절감한 것이 매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탁월한 손해율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어 3분기 실적 발표시 주주호혜적인 배당정책을 강구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진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최근 삼성화재 중심의 일반보험 전속시장(Captive) 비중 축소로 일반보험 손익 영향 우려가 부각됐지만 구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반보험 보유율 증대와 해외 M&A 전략을 고려할 때 단기적 이슈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KB손보는 차보험, 실손보험과 더불어 일반보험 손해율이 점진적으로 안정화 될 것이라 예상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B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2분기 85.5%로 높은 수준이나 개선세로 전환된 긍정적인 요인을 발견했다”며 “향후 미국지점의 손실인식이 마무리되면 손해율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도 “올해 연말까지 KB금융지주 자회사 편입 후 후속 비용 및 해결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구조적 개선을 위한 노력의 과정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보험업종의 전망에 대해서는 손해율 개선에 따른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목소리가 우세했다.

오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보험업종의 주가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양상”이라며 “3분기 차보험, 4분기 장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확실히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기금리도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에 영향을 받아 보험업종의 상대적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다만 장기금리의 상승보다는 추가 하락 여지가 제한적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