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수주 5조9254억원 달성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국내 부동산 시장 호조에 힘입어 6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별도 기준) 매출 4조7102억원, 영업이익 1563억원, 당기순이익 107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8% 증가, 영업이익은 29.8% 감소, 당기순이익은 12.1% 증가했다.
매출은 국내와 해외 모두 소폭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4조7102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회복으로 주택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7% 증가한 1조5993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신장을 주도했고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상반기에 15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9.8% 감소했지만 2분기는 1분기보다 44.6% 증가한 924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주택공급 1위 업체로 주택사업과 토목·플랜트의 원가율이 양호하고, 해외 프로젝트의 원가가 안정되고 있다”며 “금년은 대우건설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신규수주는 국내 민간·공공 수주 호조에 힘입어 연간 수주목표의 47%수준인 5조925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국내에서 분양시장 호조로 주택과 건축부문에서 3조1026억원, S-OIL 울산 온산공단 프로젝트,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북항 터미널 등 대형 플랜트 등 플랜트부문에서 1조6703억원을 수주하는 등 국내에서만 5조6482억원을 수주하며 상반기 국내수주 업계 최대 실적을 올렸다.
반면, 국제유가하락에 따른 타겟 프로젝트의 발주 및 계약 지연 등으로 해외부문(2772억원)은 기대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대우건설은 “이달말 중 쿠웨이트 NRP 프로젝트 등 대형공사의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발주가 지연되었던 해외 거점시장의 발주 본격화와 시장다변화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어 해외수주 실적부진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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