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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준비하는 소망화장품, 실적 부진 떨쳐낼까

재도약 준비하는 소망화장품, 실적 부진 떨쳐낼까

등록 2015.03.26 07:30

정혜인

  기자

사옥이전 재도약 다짐해외시장 호실적 호재적자폭 줄이는 게 관건

재도약 준비하는 소망화장품, 실적 부진 떨쳐낼까 기사의 사진



2년 연속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소망화장품이 지난 16일 서울시 목동에서 봉천동 보라매 대교타워로 사옥을 이전하고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소망화장품은 2013년부터 지속된 적자 상황을 올해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소망화장품은 지난 2013년 적자전환을 겪은 후로 2년 연속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매출액은 2012년 대비 37.46% 급감한 788억원이었으며 영업손실은 183억원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소망화장품이 당시 ‘오늘(ONL)’을 통해 브랜드숍 시장에 진출했으나 실패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미 포화된 중저가 브랜드숍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면서 이렇다 할 차별점을 내세우지 못한 것이 실적에 큰 타격을 줬다는 것이다.

이에 소망화장품은 올해 국내 ‘오늘’ 매장을 줄이는 대신 기존 운영하고 있던 멀티숍 '뷰티크레딧'으로 자체 브랜드숍을 일원화 해 강화하기로 했다. 대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해외 영업활동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소망화장품의 해외사업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소망화장품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총 7개 국가에서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일본에서는 홈쇼핑을 통해 내놓은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숍인숍 형태로 약 200여개의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의 성과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소망화장품은 지난해 여전히 영업손실을 면하지 못했지만 적자폭은 2013년보다 줄어든 53억원을 기록했다.

또 올해는 홈쇼핑, 온라인, 면세점 채널 등 국내 유통 채널을 다각화 하면서 성장 기반 확보 나선다는 목표다. 또 홍삼 등 KT&G의 기술력을 접목한 히트 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망화장품 관계자는 "소망화장품 사옥이전 후 점포 확장 계획은 없지만 기존 운영하는 브랜드를 강화하고 ‘꽃을든남자’ 맨즈밤 3만명 체험단 등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활동들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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