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림산업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주주들은 지난해 27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대림산업 경영진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몇몇 주주들은 “경영진들의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며 “영업손실이 크게 났는데도 제대로 된 설명도 없었다. 현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 등 임직원들은 주주에게 연신 사과의 인사를 전하고 구체적인 손실 이유를 주주들에게 해명해야 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날 주총에서 “쿠웨이트, 사우디 사업장의 적자가 영업적자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문제시 되고 있는 공사현장이 올해 내 대부분 마무리된다”며 “예측치의 1~2%까지는 오차가 있겠지만 올해부터는 대규모 손실을 다시 겪는 일은 없을 것이다.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림산업은 회사 정관 사업목적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식, 정보, 기술 등 무형자산과 지적재산권의 관리, 라이선스, 판매 및 관련 용역사업”을 신규 추가하는 안건을 제시해 의결됐다.
또 대림산업은 주총에서 신 마이클 영준 법무법인 KCL 미국변호사, 임성균 세무법인 다솔 회장, 장달중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 김태희 삼지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등 4명의 사외이사를 재선임 했다. 이들 사내이사 임기는 신 마이클 영준 법무법인 KCL 변호사를 제외하고 모두 3년이다.
또 한준호 삼천리 회장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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