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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장혁, 합방 실패 “술이나 한 잔 하자”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장혁, 합방 실패 “술이나 한 잔 하자”

등록 2015.03.02 22:58

이이슬

  기자

사진 =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사진 =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가 장혁과 황태후의 명으로 합방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13회에서는 왕소(장혁 분)와 합방을 치르는 황보여원(이하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소는 황태후의 어명으로 황보여원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하지만 왕소는 "촛불은 적당한 시간에 끄고 침상에서 주무시오. 난 여기 앉아서 잘 테니"라며 여원에게 거리를 두었다.

이에 여원은 "침대는 비워두고 오늘은 술이나 한 잔 하자"라고 부탁했고, 두 사람은 마주앉아 담소를 나눴다.

왕소는 여원에게 "황주가라는 가문이 아니라 이 나라 고려를 위해 그대의 능력을 펼쳐보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여원은 그 답을 하기 위해선 먼저 질문을 하겠다며 "언젠가 황제의 자리가 전하를 부를 때 그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전하가 원하는 전하가 꿈꾸는 세상을 펼칠 수 있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왕소는 "그런 생각 해본적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황보여원은 "언젠가 전하가 그 답을 주실 때 저도 제 답을 드리지요"라며 왕소의 질문을 회피했다.

왕소는 "일찍이 우리가 이런 대화를 했다면 관계가 달라졌을 수도 있겠소"라고 말했고, 여원은 "서로 다른 길에 있어도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요"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왕소는 잠든 여원을 침상으로 옮겼고 여원은 처소를 나가는 왕소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 왕소와 발해에서 버려진 공주 신율의 궁궐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MBC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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