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아파트 3.3㎡당 평균분양가 0.2% ↑

자료=대한주택보증 제공

전국 민간아파트(1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는 860만5000원으로 전달(858만4000원)보다 0.2%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보증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민간아파트 분양가 동향’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지난달 기준 수도권(1.0%)과 지방(0.4%) 분양가는 상승했지만, 6대광역시(-0.6%)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총 7개 시·도 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전달보다 상승, 5곳 보합, 2곳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남(3.54%)이었으며, 서울(1.98%)과 대구(0.9%)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경남에서는 창원시, 서울에서는 강서구에 각각 신규아파트가 분양됐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된 신규아파트 분양가는 각 지역 기존 평균 분양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구에서는 남구와 북구, 수성구에 민간아파트 총 1030가구가 신규로 분양됐다. 세 지역 모두 아파트 가격이 각 지역 기존 평균 분양가를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 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달보다 크게 하락(-4.11%)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741가구로 전달(1만1778가구)보다 1037가구 감소, 전년(2654가구)보다 8087가구 늘었다.

수도권과 5대광역시는 전년보다 각각 143%, 262%가량 증가했다. 지방 도 지역에서는 전년보다 9배가 늘어난 5220가구가 공급됐다.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