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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4일 ‘원샷 인사’ 단행한다

금감원, 24일 ‘원샷 인사’ 단행한다

등록 2014.12.17 10:11

손예술

  기자

기획검사국 해체 등 조직개편도 병행

금감원, 24일 ‘원샷 인사’ 단행한다 기사의 사진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한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아직도 인사 발령과 조직개편안은 오리무중이다. 한 달이 가까워져 온 만큼 ‘원샷 인사’가 이뤄지고, 조직개편도 병행할 가능성이 높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인사는 오는 24일에 실시할거라는 주장이 유력하다.

금감원 내부 관계자는 “이달 말에는 난다. 수석부원장·부원장 자리를 오래 비우는 모양새가 바깥에서도 좋아 보이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안이 터진 만큼 청와대가 결정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명하며 제청 전 반드시 청와대의 인사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금감원 부원장보 자리도 청와대 인사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 고위 공무원 관계자는 “청와대의 인사 검증 단계가 박근혜 정부들어 속도가 더디다. 금감원 인사도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최종구 전 수석부원장 자리에는 서태종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원장 자리에 권인원 부원장보(업무총괄), 박세춘 부원장보(은행비은행검사)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내부 분위기는 잠잠하다.

권인원 부원장보와 박세춘 부원장보는 모두 58년 동갑이다. 진웅섭 원장(59년생)보다 나이가 많은 부원장보가 임명될 가능성이 커졌다.

권인원 부원장보는 올해 제재심의 개편을 발표하는 등 조직 개편과 업무기획력에서는 높은 평을 받고 있다. 보험감독·검사국 등을 거쳤으며 2008년 6월 변화추진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박세춘 부원장보는 은행·비은행·특수은행 검사업무를 해봤으며 KB사태 당시 사건을 브리핑했으며 카드정보유출 등 굵직한 사건을 맡아왔다. 또 TK인 대구 중앙상고 출신이라는 점도 유력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금감원에는 인사 발령 외에도 조직개편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수현 전 원장이 ‘만들어놓은’ 자리를 정리하는 게 당연한 순서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서다.

거론되는 것은 ▲기획검사국 폐지 ▲선임국장제 폐지 ▲지주사검사국 신설 등이다. 최수현 전 원장이 개설한 기획검사국과 IT·금융정보보호단이 손질될 경우 선임국장제도 자연스레 손질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임국장이 있는 또 다른 서민금융국의 위치가 애매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임원급 인사를 대폭 늘릴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태다.

지주사검사국 신설은 기획검사국 폐지를 대체할 부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권역별로 운영되는 금감원 시스템상 기획검사국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게 내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렇지만 지주사검사국 신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크진 않다.

2009년에도 금융지주회사서비스국을 운영했지만 권역별 검사·감독 시스템인 이상 큰 빛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시스템을 바꾸지 않는 이상 지주검사국은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공산이 높다. 충분한 논의 후에 개설하자는 게 내부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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