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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장세 장기화··· 中 금리인하 영향 주목

[주간증시전망]박스권 장세 장기화··· 中 금리인하 영향 주목

등록 2014.11.23 12:21

김민수

  기자

이번 주 주식시장은 박스권 장세가 장기화되는 과정에서 중국 정부의 금리 인하 결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미국 연말 소비 시즌이 임박하면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 1945.14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지수 상단을 1960선까지 끌어올리며 등락을 거듭했다. 주 막판에는 1964.86로 마감해 결국 전주 대비 1.06%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 국내증시는 외국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의 매수 흐름이 살아나며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지난 주 1조원 넘게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투자심리를 다소 회복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주 역시 별 다른 이벤트가 없는 만큼 최근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지난 21일 중국정부가 전격적으로 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은 일정 부분 지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 곧바로 미국과 유럽증시 모두 상승세로 마감한 바 있다. 중국 경기 부양이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국내 시장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상반된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것으로 전해진 정부의 증시 활성화 대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초 10월께 시장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정부 정책 기대감이 관련 부처의 이견으로 11월 하순까지 미뤄진 만큼 시장의 충분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방안이 나올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 역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을 의미하며 연중 최대의 세일이 시작되는 날이다.

이에 대해 HMC투자증권 김정호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가 선세계 경제성장을 이끌 만큼 충분치는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미국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만큼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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