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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의 추가 양적완화···요동치는 환율 시장

[환율 시황]BOJ의 추가 양적완화···요동치는 환율 시장

등록 2014.10.31 15:39

손예술

  기자

원·달러 환율 13.0원 오른 1068.5원

일본은행(Bank of Japan·BOJ)의 깜짝 추가 양적완화 발표에 따라 환율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3.0원 오른 1068.5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영업일 개장가는 1053.1원이다. 개장 후 월말 네고 물량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이었지만 장 후반 BOJ의 추가 양적완화 소식에 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년간 매입하는 자산을 현재의 약 60조∼70조 엔에서 80조 엔으로 늘려 시중 자금량을 확대키로 했다.

달러·엔 환율도 110엔 전상단을 유지하다가 이를 크게 벗어나면서 엔화 약세에는 발동이 걸렸다.

엔화 약세 속도가 원화 약세보다 빨라 원·엔환율에도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 31일 원·엔환율은 963원으로 960원 초반까지 곤두박질 쳤으나 조금 반등하면서 마감했다.

30일 새벽(한국시간)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 금리 조기 인상 시그널 성명서 등으로 달러 강세,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로 엔화 약세가 혼합돼 원화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엔화 약세 때문에 펀더멘탈 훼손 우려와 당국 개입 경계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획재정부는 이날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대호 연구원은 “31일 저녁 미국의 개인소득, 개인지출 발표 등이 있는 상황이며 다음주에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이 지수가 호조세를 보일경우 엔화 약세를 더욱 부채질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11월은 상승세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080원까지 원·달러 환율이 오르다가 저항이 일어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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