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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바닥 찍었나··· 추가반등 전망과 가능성은?

코스피, 바닥 찍었나··· 추가반등 전망과 가능성은?

등록 2014.10.20 14:04

최원영

  기자

단기급등일 뿐 조정국면은 아직··· 유럽시장 추이 지켜봐야

지난 17일 장 중 19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지수가 1거래일만에 급반등 중이다. 전문가들은 저가매수 심리 등에 따라 단기 급등세를 보인 코스피는 추후 유럽시장 추이에 따라 추가 반등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 예상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5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1.24포인트(1.64%) 오른 1931.90을 기록 중이다.

바닥에 근접했다는 분석 속에 외국인과 기관 등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코스피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1억원과 889억원을 매수 중이다.

하지만 추가반등 가능성에 대해선 유럽시장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HMC투자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가 깜짝 반등했지만 낙관적으로만 접근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현재 주가지수는 유럽시장 반등 기대감이 옮겨온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하지만 앞으로 유럽시장 추이가 실망스러우면 언제든지 코스피 등락 추이는 바뀔 수 있다”며 “현재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매도 때에 미치지 못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가매수와 유럽시장 기대감에 단기 반등세를 보였지만 아직 조정국면에 들어선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또 “그렇지만 앞으로 유럽이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란 기대감은 아직 유효하다”면서 유럽경기 추이에 따라 상단은 기존 전고점을 뚫을 가능성이 있고 하단은 1830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선 오는 26일로 예정된 유로존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와 30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등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를 통해 불안감이 해소된다면 주가가 연말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상무는 “1900선 아래로 내려서면 ‘사자’ 심리가 커지기 때문에 더 이상의 코스피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추후 코스피 전망 및 외국인들의 매도행렬은 유럽사태를 지켜보면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크게 약화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의 불안감에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충분히 적정 지수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조정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각종 거시지표가 나쁘지 않다”며 “국내기업들에 대한 실적부진은 이미 시장 전망치에 다 반영이 된 상황에서 주가가 1900선까지 떨어진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적정 코스피지수를 1940~50선으로 분석했다. 추후 주가가 더 빠지더라도 1940~50선까지의 회복은 빠를 것이란 설명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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