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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에너지기업 SK E&S, 글로벌화에 ‘박차’

알짜배기 에너지기업 SK E&S, 글로벌화에 ‘박차’

등록 2014.10.01 07:23

최원영

  기자

국내 도시가스시장 마진 고착화···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확보이후 ‘급성장’··· 中 진출 가속
인도네시아·호주·북미서 에너지·발전사업 추진열기

지난해 3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833㎿ 규모 오성천연가스발전소 전경. 사진 = SK E&S 제공지난해 3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833㎿ 규모 오성천연가스발전소 전경. 사진 = SK E&S 제공


SK그룹의 알짜배기 에너지기업 SK E&S가 도시가스사업에서 출발해 전력,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에 이어 글로벌 LNG사업으로까지 확장을 거듭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상장사인 SK E&S는 도시가스, 집단에너지, 전력·LNG사업을 영위하는 에너지기업이다. 전국 7개 도시가스 회사를 밑에 두고 있고 도시가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가스 시장의 마진이 고착화되면서 회사는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 진출을 본격화하며 진정한 ‘Global Gas & Power Company’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

이미 SK E&S는 중국 도시가스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SK E&S는 지난 2008년 중국의 민영 도시가스회사 중 하나인 차이나가스홀딩스(China Gas Holdings: CGH)의 지분 16% 이상을 확보했다.

탁월한 투자 이후 CGH는 중국 친환경정책과 맞물려 급성장해 중국 내 도시가스업체 순위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사업이 성장하면서 지분 평가액만 1조원을 넘어섰다.

CGH의 성장 이후 SK E&S는 후베이성 우한에 설립한 ‘우한 SK E&S-싸이뤄가스 홀딩스’를 추가로 설립해 총 16개 법인, 4개 분공사에서 호북성을 중심으로 도시가스 공급 및 충전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K E&S는 또 지난 2012년 약 3억달러를 투자해 호주 해상 Barossa-Caldita 가스전 개발에 참여했다. 지난해 미국 프리포트 LNG사와 천연가스 액화서비스 사용계약을 체결, 국내 최초의 민간기업으로서 셰일가스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10월 현지법인 SK E&S Nusantara를 설립하고 도시가스 및 발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SK E&S는 전세계 16개국서 유전개발사업을 벌이고 있고 페루, 예멘, 카타르, 오만 등 4개의 LNG 플랜트도 가동 중이다. 인도네시아, 호주, 북미지역에서 다수의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SK E&S는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LNG사업을 벗어나 발전사업 등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06년 광양천연가스발전소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오성천연가스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하고 장문 및 여주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발전사업 확장하고 있다.

SK E&S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창원 4MW 등 5개지역 11.4MW를 바탕으로 태양광발전을 확대하고 있으며 양산, 밀양, 전남 등에서는 대규모 풍력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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