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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 속 돌풍 ‘갤럭시노트4’, 보조금 없어도 흥행 예고

찻잔 속 돌풍 ‘갤럭시노트4’, 보조금 없어도 흥행 예고

등록 2014.09.29 18:50

김아연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을 앞두고 번호이동 시장이 냉각된 가운데 갤럭시노트4가 높은 출고가와 박한 보조금 사이에서도 물건이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시내 한 휴대전화 판매점의 모습.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을 앞두고 번호이동 시장이 냉각된 가운데 갤럭시노트4가 높은 출고가와 박한 보조금 사이에서도 물건이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시내 한 휴대전화 판매점의 모습.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을 앞두고 번호이동 시장이 냉각된 가운데 갤럭시노트4가 높은 출고가와 박한 보조금 사이에서도 물건이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본지가 26일부터 28일 서울 시내에 위치한 휴대전화 대리점과 판매점들을 돌아본 결과 갤럭시노트4의 경우 물량 부족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했다.

특히 예약 고객을 중심으로 물량이 빠져나가다 보니 지금 예약을 해도 10월 초에나 물건을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또 95만7000원이나 되는 단말기 가격에 거의 보조금이 붙지 않아 출고가 그대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 때문에 갤럭시노트4를 찾는 고객들은 가격만 물어보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매장 유리벽에는 “단통법 전 마지막 기회”, “갤럭시노트4 판매 시작” 등의 문구가 붙어있었지만 구매할 수 있는 물건도, 보조금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4가 첫날 공급물량을 모두 팔아치우면서 ‘흥행대박’ 조짐을 보인 이유에 대해 업계는 이통사들의 다양한 이벤트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단통법 이후 보조금이 안정세에 들어서면서 혜택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한 몫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 판매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4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단통법 이후 실질적인 보조금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아 보조금이 없어도 그냥 구매하겠다는 고객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다른 대리점 관계자 역시 “원래 처음 출시되는 제품들은 제조사에서 물건을 적게 주고 반응을 기다리는 편이지만 이번 갤럭시노트4의 경우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며 “물건이 본격적으로 풀리는 10월 이후에는 구매 고객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갤럭시노트4에 대해 몇몇 대리점에서는 새 단말기에는 원래 지원금이 크지 않고 단통법 시행 전이라 보조금 정책이 없기 때문에 단통법 시행 이후 단말기를 구입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며 기다리기를 조언했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단통법 시행 전이라서 다들 눈치를 보느라 보조금 정책이 좋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갤럭시노트4의 경우 10만원이라도 보조금을 받으려면 단통법 이후에 사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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