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바다로 간 산적’, 흥행 훔친 해적과 산적의 입소문 파워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기어코 850만 고지도 넘어섰다. 이제 900만이 목표다.

22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21일 하루 동안 전국 348개 스크린에서 총 3만 114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지난 달 6일 개봉 이후 46일 동안 박스오피스 ‘TOP10’을 유지 중이다.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850만 1468명.

‘해적’은 개봉 이후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꾸준한 관객 동원력으로 당초 여름 대작 ‘빅4’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받아 왔지만 확실한 반전을 이뤄내며 흥행 대작 반열에 올라섰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해적’이 900만을 넘어 1000만 돌파까지 이뤄내는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내놓고 있다.

한편 같은 날 1위는 ‘메이즈 러너’로 23만 7946명, 2위는 ‘비긴 어게인’으로 12만 4942명, 3위는 ‘타짜-신의 손’으로 7만 8151명을 기록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