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크] 진이한, “남남커플 탄생? 싸우면서 정들 것 같다”

사진= tvN '마이 시크릿 호텔' 제공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일산 CJ E&M 스튜디오 내 세트장에서 tvN '마이 시크릿 호텔'(극본 김도현, 연출 홍종찬) 주연 배우 공동 인터뷰 자리가 마련됐다. 유인나, 진이한, 낭궁민을 비롯한 주연배우가 참석해 중반기를 향해 달려 가고 있는 드라마에 대한 속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이전과 달라진 촬영장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진이한이 “상효(유인나 분)를 사이에 두고 성겸(남궁민 분)과 싸우는 장면이 많은데, 싸우면서 정이 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이한은 “둘이 으르렁거리는 것 자체가 긴장감 넘치기 보다는 코믹스럽다. 서로 경계하는감정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대치하는 장면에서 즐겁고 재미있는 상황으로 흘러가는게 아닌가 싶다”고 남궁민과의 코믹하지만 대치되는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남궁민은 “우리 촬영장은 처음부터 좋앗다.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그런데 요즘 나 혼자 예민하다. 작가 선생님이 멋지게 보이라 샤워신을 넣어 주섰는데, 지금 몸이 안좋다. 급작스럽게 노출신 찍기위해 다이어트 하다보니 예민해 져 있다”고 노출 장면에 숨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 놨다.

이어 남궁민은 “10회 전까지 해영(진이한 분)이를 만나는 장면 거의 없었는데, 막상 함께 촬영해보니 의외로 해영과 호흡 잘 맞는다. 늘 싸우지만 유치하고 코믹스러운 느낌이 많아서 세 남녀 간의 케미도 잘 살고 있지만 남남 커플 케미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은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에서 새 신랑과 예식 지배인으로 7년만에 재회하게 된 전 부부 남상효(유인나 분)와 구해영(진이한 분)의 꼬일대로 꼬인 결혼식과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을 그린 16부작 킬링 로맨스물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