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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1박 2일의 교훈 ‘정책의 성패는 현장에 있다’

신제윤, 1박 2일의 교훈 ‘정책의 성패는 현장에 있다’

등록 2014.08.29 08:09

손예술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28일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서민금융 현장 간담회를 마친 후 상인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신제윤 금융위원장이 28일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서민금융 현장 간담회를 마친 후 상인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 관행 개선 속도를 내기 위해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1박 2일 간의 일정을 마쳤다. 신 위원장은 “정책의 성패는 현장에 있다”며 현장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일정 중 제기된 건의 및 애로사항은 관계 기관과 협업을 통해 향후 정책에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28일 늦은 저녁 서울에 도착한 신제윤 위원장은 재차 현장을 강조했다. 지난 27일~28일 판교·대구·전주·천안을 들러 기술신용대출과 지적재산(IP)대출, 서민들이 체감하는 서민금융 등이 활성화됐는지 여부를 점검한 자리에서 아직까지 갈 길이 멀었다고 판단에서다.

기업에서는 기술금융이라는 게 있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으며 전주 모래내시장의 상인들은 신용복지위원회의 프로그램이 뭐냐고 묻기도 했기 때문이다. 천안 고용복지센터 관계자는 “서민들의 회생을 돕는 미소금융이 대부업체인지 아는 분들이 많다. 홍보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신 위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고 답했다. 1주일에 한 번가량 간담회 자리를 만들어 수시로 점검하고 홍보 현황을 체크하겠다는 것.

홍보 외에도 동참하지 않는 금융권에게는 ‘네이밍 앤드 셰이밍(낙인찍고 망신주기)’의 채찍도 들겠다고 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신 위원장은 기업은행·산업은행·수출입은행 주도로 유망서비스산업 지원을 위해 3년간 3조원 가량의 지원 펀드 조성한다. 업종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직접 챙겨주니 기대감이 높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또 재기하는 기업인들을 위한 대책도 내놨다. 창업 실패 수 정부의 정책지원을 받는 기업인에 한해 부정적 신용정보를 조기 해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독한 신제윤’ ‘독한 금융위’를 자처한 그의 행보가 기술금융과 서민금융의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행보가 주목된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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