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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전략 스마트워치 나란히 공개···웨어러블 전쟁 본격화

삼성·LG, 전략 스마트워치 나란히 공개···웨어러블 전쟁 본격화

등록 2014.08.28 17:36

강길홍

  기자

LG G워치R. 사진=LG전자 제공LG G워치R. 사진=LG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웨어러블 대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양사는 전략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28일 나란히 공개하고 오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에 전시한다고 예고했다.

스마트폰 시장을 이을 차세대 모바일 기기로 꼽히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과 LG의 본격전인 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삼성 기어S’는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갤럭시기어 이후 6번째 스마트워치로 타이젠 운영체제(OS) 기반 제품이다.

특히 그동안 출시됐던 스마트워치와 달리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어도 대부분의 통신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어S는 기본적으로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지만 자체 유심칩을 삽입할 수 있어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을 때는 3G와 와이파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기어S만 착용한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수신되는 메시지·SNS·이메일·부재중전화 등의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어S의 내장 키보드와 음성인식 기능인 ‘S 보이스’를 통해 문자 입력이 가능해 받은 메시지에 바로 답장을 바로 보낼 수 있고 직접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도 있다.

삼성 기어S.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 기어S.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와 함께 기어S는 2인치 커브드 슈퍼아몰레드(Curved 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다채로운 UI와 교체형 스트랩을 적용했다.

기어S는 블루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블루·레드·모카그레이 색상의 스트랩은 별도 판매된다.

삼성은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기어S에 내비게이션, 뉴스, 피트니스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이 밖에도 페이스북, 온라인 쇼핑 서비스 페이팔 등과 협력해 웨어러블 기기의 활용성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기어S와 함께 목걸이형 헤드셋인 ‘기어 서클’도 공개했다. 기어 서클은 간단한 동작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등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하며 기어 매니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같은 날 LG전자는 자사의 두 번째 스마트워치인 ‘LG G워치R’을 전격 공개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를 OS로 채택해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G워치R은 원형의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고급 시계들이 주로 채택하는 메탈바디와 천연 가죽 소재의 스트랩 등을 채택하면서 디자인을 중시한 것이 특징이다.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Always-On)’ 기능과 음성 인식 기반의 구글 나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심박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건강관리를 도와주며 부재중 전화, 메시지, 미팅 일정, 날씨 정보 등에 대한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과 LG는 모두 다음달 IFA 2014에서 제품을 전시한 뒤 10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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