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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Q 영업익 5261억원···이익 규모 정상수준 복귀

SK텔레콤, 2Q 영업익 5261억원···이익 규모 정상수준 복귀

등록 2014.08.01 15:08

김아연

  기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6%·영업이익 0.1%·순이익 6.4% 증가

SK텔레콤이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한 52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분기에 있었던 실적악화를 만회했다.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4조3054억원, 영업이익 5461억원, 당기순이익 497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0.1%, 6.4% 상승한 수치로 매출 4조2019억원, 영업이익 2524억원, 당기순이익 2673억원을 기록했던 1분기 실적과 대조된다.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연초 불거진 보조금 과열 경쟁과 통신장애 보상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평소의 절반 수준인 2524억원으로 떨어진 바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매출 증가는 LTE 가입자 증가와 B2B 솔루션 사업의 성장 덕분으로 전체 가입자 중 LTE 서비스 이용자는 6월 말 기준, 전체 가입자의 55%인 1538만명으로 늘어났다. B2B솔루션 매출 역시 1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중요한 성장축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또 영업이익의 경우 1분기 비정상적 시장 과열에 따른 기저효과 반영과 2분기에 몰린 영업정지로 정상궤도를 찾았다. 다만 가입자 유지를 위한 기존·장기 고객 프로모션으로 마케팅비가 많이 집행돼 전년 동기 대비 큰 성장을 이루지는 못했다.

실제 SK텔레콤은 2분기 동안 기존·장기 가입고객의 혜택 강화에 주력해 지점·대리점을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데이터 쿠폰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최대 30년간 통신비 무료 등 혜택을 제공하는 ‘찾아가자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또 VIP·골드 멤버십 등급 고객에게 멤버십 할인 한도를 무제한 제공하는 ‘무한 멤버십’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SK텔레콤 측은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노력한 결과 기존·장기 고객 만족도를 대변하는 지표인 해지율은 2분기 평균 1.9%를 기록했으며 2006년 연평균 해지율 2.0%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해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3분기에도 데이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상품·서비스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 극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하성민 사장이 내세운 ‘ICT 노믹스’라는 비전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5G 기술 개발과 함께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새로운 솔루션들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헬스케어 및 보안 분야와 근거리 네트워크 기술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스마트 앱세서리 분야에서도 다양한 영역을 지속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황수철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2분기 SK텔레콤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함으로써 소모적 시장경쟁 탈피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향후 ICT노믹스 시대에 맞는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과 고객가치 지향의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경쟁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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