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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수치상으로 나타난 ‘1000만’ 분위기 ‘광풍’···하루 70만 넘어

‘명량’, 수치상으로 나타난 ‘1000만’ 분위기 ‘광풍’···하루 70만 넘어

등록 2014.08.01 08:01

수정 2014.08.01 08:22

김재범

  기자

‘명량’, 수치상으로 나타난 ‘1000만’ 분위기 ‘광풍’···하루 70만 넘어 기사의 사진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다. 하지만 수치가 말하고 있다. 개봉 2일차에 불과한 ‘명량’을 두고 1000만 영화란 찬사가 나오고 있다.

1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7월 31일 하루 동안 전국 1200개 스크린에서 총 70만 386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7월 30일 개봉한 ‘명량’은 이날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인 68만 2952명을 동원한 바 있다. 단 이틀 동안 140만 9318명을 동원하며 또 하나의 역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앞서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영화는 지난 달 23일 개봉한 ‘군도: 민란의 시대’ 였다. 개봉 당일 총 55만 1290명을 동원해 종전까지 ‘트랜스포머 3’가 갖고 있던 54만 4995명을 약 7000명 이상 경신했다. 하지만 일주일 뒤 ‘명량’이 무려 13만 명 이상 차이로 ‘역대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넘어섰다. 이 기록은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갖고 있던 ‘역대 평일 스코어 최고 기록’(67만 2469명)도 갈아치웠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추석 연휴와 개천절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휴일 특수를 받은 기록이었지만, ‘명량’은 온전히 평일 집계 관객이란 점에서 더욱 파괴력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기록은 개봉 2일차에 다시 경신됐다. ‘명량’은 스스로가 기록한 오프닝 및 평일 최고 기록보다 8000명 이상을 더 동원하며 다시 한 번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 영진위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서 ‘명량’이 62.7%(34만 5805명)를 기록 중이며, 1일부터 개봉 첫 주말이 시작되는 것을 감안할 때 또 다른 ‘최고’ 기록이 나올 것으로 영화계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들을 보면 초반 100만 돌파 시점이 ‘아바타’(3일), ‘괴물’(3일), ‘도둑들’(3일), ‘광해, 왕이 된 남자’(4일), ‘변호인’(4일) 순이다.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단순 흥행 지표인 400만을 넘어선 영화는 ‘수상한 그녀’ 단 한 편이다. ‘군도’가 이날 누적 관객 수 395만을 기록하며 4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영화 ‘빅4’가 침체된 국내 영화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그 중심에 ‘명량’이 폭발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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