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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선도 뚫었다” 코스피에 분 훈풍, 연말 2300까지 기대

“2050선도 뚫었다” 코스피에 분 훈풍, 연말 2300까지 기대

등록 2014.07.28 16:10

수정 2014.07.28 16:53

박지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자 장기 박스권 상단인 2050선을 돌파했다.

대내외 악재 해소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이 계속되는 펀드 환매까지 잦아들고 있어 향후 추가 상승에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23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며 특히 그동안 소외 받았던 종목들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6포인트(0.74%) 오른 2048.8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올해 들어 보인 최고치로 장중에는 205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205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2월초 이후 처음이다. 약 8개월 만에 박스권 상단이 깨진 것이다.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역시 외국인이었다. 이달 초부터 큰 규모의 매수세를 이어온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74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여기에 기관쪽의 자금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연기금에서 113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 폭을 확대했고 반대로 펀드 환매 물량인 투자 신탁쪽의 순매도는 262억원에 머물렀다.

이처럼 코스피지수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상반기 지수 상승에 악재가 됐던 이슈가 하나둘씩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코스피에 가장 큰 악재였던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둔화세를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부동산 경기 경착륙 우려감보다 정부 경기 방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진 상태에서 더이상 돌발 악재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해석이다.

KTB투자증권 김윤서 연구원은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날 중국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며 “상반기 국내 증시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중국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면서 지수에 호재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배성진 연구원도 “우리나라는 중국에 수출비중이 26% 정도로 수출비중이 상당이 높기 때문에 중국증시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최근 중국이 경제지표가 바닥을 찍고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진정세를 찾았다는 점과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도 외국인 자금의 유입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하반기 국내 증시는 23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 사이에 코스피지수가 23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이 양적완화를 조정한다는 움직임과 배당에 대한 기대감 등이 현재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기대했다.

김윤서 연구원 역시 “내달 2150선을 돌파한 후 하반기에는 2250에서 23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머징시장의 동반 강세가 계속되며 그동안 못 올랐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승이 점쳐진다”고 내다봤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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