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센던스’, 흥행 역주행 중···마니아 팬 “환상적이다”

영화 ‘트랜센던스’(수입/제공: 조이앤컨텐츠그룹|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시작했다. 19일 국내 박스오피스 2위(영진위 기준)를 차지하며 한 계단 올라섰다.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 동시기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좌석점유율 1위,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는 등 장기 흥행을 예고한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트랜센던스’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섰다.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였으나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포털사이트 영화 평점에서도 동시기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고 동일 주 쟁쟁한 경쟁작과 겨루어 좌석점유율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금주에도 입소문에 힘입은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감히 내 인생 최고의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아이디어, 스토리, 전개, 긴장감 모두 9점 이상이다. 가벼운 스토리에 스케일만 큰 영화랑 비교하지 마라. 정말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다”(ka**), “보는 내내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인류의 기술은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있을까? 진정한 이상은 무엇이고, 그를 위해 과학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크레딧이 올라가는 그 순간에도 자리에 앉아 끊임없이 생각했다. 간만에 훌륭한 예술작을 보았다”(ym**), “앞으로도 계속 SF작품 중 거론되어질 영화이며 텍스트와 가슴으로 읽고 보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영화”(ju**), “독특한 소재, 수많은 생각과 미래 상상력의 극치! 재평가 받을 작품!”(to**), “꼭 한번쯤 봐야 하고 생각해보면 재미난 영화! 현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인 듯”(qk**), “여운이 깊게 남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영화다. 또 보고 싶은 영화!”(dh**), “말 필요 없는 최고의 영화”(ca**), “소재도 스토리도 흥미로웠던 영화! 나름 철학적인 고민도 있고 여운이 길게 남는다”(kd**), “현실성 있는 영화로 진정성을 가지고 본다면 재밌을 것이다. 보고 나서 여운이 많이 남았다”(pa**), “상상 그 이상의 영화! 조니 뎁의 연기 또한 좋네요”(so**), “시나리오, 연기, 배우, 영상, 스토리, 엔딩 등등 다 좋았다”(sa**), “이 영화를 보다 보면 계속해서 소름이 끼친다. 이런 게 진정한 영화가 아닌가!”(jm**) 등 찬사를 쏟아내며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트랜센던스’는 인공지능 컴퓨터에 업로드 되어 스스로 인류를 초월한 초지능 슈퍼컴 ‘트랜센던스’가 된 천재과학자의 얘기를 그린 SF 블록버스터로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을 맡고 조니 뎁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독특한 설정과 탄탄한 구성의 드라마를 담아 묵직한 여운까지 선사하는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극중 인공지능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분한 조니 뎁은 그간 분장하지 않고 등장하는 영화는 흥행 저조라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보기 좋게 깼다.

‘트랜센던스’는 감각적인 영상과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