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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할 크레인 3대 18일 급파

[진도 여객선 침몰]세월호 인양할 크레인 3대 18일 급파

등록 2014.04.18 08:25

안민

  기자

크레인 3대가 18일 오전 사고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침몰한 세월호를 인양하기 위해 급파되는 것이다. 하지만 세월호의 크기가 '천안함'보다 3배가량 크기 때문에 완전히 인양되기까지는 다소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8일 해양경찰청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사고 해역에 동원된 크레인은 인양 능력 3천350t, 3200t, 2000t 규모 각 1대씩이다.

이날 새벽 3시 대우조선해양 소속 3200t급 크레인이 사고현장에 도착했고, 3350t, 2000t 규모는 각각 오전 7시, 오전 10시경 도착할 예정이다.

크레인 3대가 애초 예상보다 빨리 사고 해역에 도착했지만 신속한 인양 작업이 전개될지는 미지수다. 사고 해역의 조류가 세고 세월호의 동채 규모가 '천안함'보다 3배 가량 크기 때문이다.

때문에 해경은 선체 내부 진입을 위해 세월호를 조류가 약한 지점으로 이동시키거나 들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했다. 빠른 물살과 탁한 시야 때문에 선체에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게다가 세월호 인양 작업을 하게 되면 선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고, 이 경우 선체 내부에 공기가 찬 공간, 이른바 '에어포켓'으로 해수가 밀려들어 갈 가능성이 있어 인양 작업으로 인해 추가 사망자가 발생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방재 당국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선체 인양은 구조보다는 시신을 인양하기 위한 작업인 경우가 많다”며 “구조를 위해 인양을 서두를지는 신중히 검토할 문제”라고 말했다.

해경 등은 본격적인 인양에 앞서 체인 연결 작업을 하는 동안 선체 내부 진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해경과 해군은 인양 작업이 내부 생존자에 미칠 영향과 해상 상황 등을 검토해 인양 시기에 대해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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