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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캄보디아 심장병 아이에게 새 생명’

전북대병원 ‘캄보디아 심장병 아이에게 새 생명’

등록 2014.04.15 07:10

김효수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이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 어린이 2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14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주찬웅 교수와 흉부외과 최종범·김경화 교수가 협진을 통해 동맥관개존중(PDA)을 앓고 있던 론시아(5개월, 남)와 행디나(10개월, 남) 2명의 캄보이아 어린이에게 무료수술을 제공했다.

이 아이들은 소아청소년과 주찬웅 교수가 지난 1월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에서 해외진료봉사를 펼치던 중 만났다.

주 교수는 아이들을 진료하던 중 우선 수술이 시급한 론시아와 행디나 두 명의 아이를 전북대병원에 초청했다. 아이들의 수술비는 한국심장재단이 지원했다.

수술은 지난 4일 실시됐으며, 회복기간을 거친 뒤 14일 건강한 모습으로 고향 캄보디아 출국길에 올랐다.

캄보디아에서 전북대병원까지 긴 여정을 함께해 온 론시아의 엄마 치애 소키행(25)과 행디나의 엄마 샘 보이(29)씨는 “아이들이 잘 먹지도 못하고, 자주 보챘는데 수술 후 잘 먹고 잘 웃는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 전북대병원 의료진들의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찬웅 교수는 “한국심장재단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심장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삶을 선사해줄 수 있게 됐다”며 “수술이 잘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는 것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주찬웅 교수를 비롯한 전북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스리랑카와 캄보디아, 필리핀 등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는 스리랑카와 캄보디아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지원해 올해까지 13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봤다.

전주 김효수 기자 kimhs9988@




뉴스웨이 김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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