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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해외매장 180개, 글로벌 브랜드 도약

카페베네, 해외매장 180개, 글로벌 브랜드 도약

등록 2014.02.10 16:46

박수진

  기자

카페베네 뉴욕 타임스퀘어점카페베네 뉴욕 타임스퀘어점


지난해 11월 NACRA(North America Case Research Association)에서 발간하는 북미 최고 권위의 기업 사례 전문 학술지인 CRJ에 ‘Caffebene: master brewer of growth and global ambition’라는 제목의 논문이 등재됐다. 한국 커피 프랜차이즈인 카페베네의 성공을 연구한 논문이다.

논문에서는 2008년 한국에서의 카페베네 브랜드 론칭부터 지난해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해외 1호점 개설까지의 과정을 창업가정신과 기업의 글로벌 전략, 프랜차이징 이론 등이 자세히 나와있다.

또 신생 기업인 카페베네가 스타벅스, 커피빈 등 대형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던 한국 커피 전문점 시장에서 급성장할 수 있었던 차별화 전략도 소개하고 있다.

카페베네가 2012년 미국 맨해튼 타임스퀘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미국·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일본 등 9개 국가에서 18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말레이시아·브루나이·싱가포르 등에서도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특히 한류 열풍에 주목한 사우디아라비아 케덴그룹의 요청으로 케덴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8월 수도 리야드에 첫 매장을 열고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 중동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엔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카페베네 김선권 대표와 카페베네 재팬 야마모토 사토시(山本 聰) 사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카페베네 일본 1호점을 오픈식을 가졌다.

이번 일본 진출은 카페베네와 미츠모토커피의 합작법인 카페베네재팬을 통해 이뤄졌다. 1957년에 설립된 미츠모토커피는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회사로 커피 원두를 비롯한 기타 식재료를 일본 전국의 주요 외식업체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날 김 대표는 “일본은 아시아 최대 커피 소비국가인 만큼 오랜시간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1호점을 오픈하게 됐다”며 “일본 시장의 첫 문을 두드린 만큼 향후 사업 전개도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해외 진출이 가장 활발한 중국의 경우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현지 160호점을 개점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카페베네가 세계에 알리고 있는 한국 전통 메뉴는 단팥죽이다. 지난해 국내 매장에서 첫 선을 보인 ‘팥에동동 단팥죽’은 현재 미국, 필리핀, 중국 등 5개국 130여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팥에동동 단팥죽은 카페베네의 주 고객층인 20~30대 젊은 층의 입맛을 고려해 팥과 어울리는 다양한 토핑을 올려 맛과 함께 시각적인 즐거움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카페베네는 해외 매장에서도 한국과 동일하게 매장에 홍보물을 별도로 설치해 단팥죽 메뉴를 현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메뉴의 맛을 해외에서도 그대로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메뉴 출시 전 본사 직원을 주요 해외 매장에 1주일 동안 파견하는 등 현지 직원들의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카페베네는 ‘카페베네 글로벌 커피로드 2020’로드맵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을 1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글로벌 캠페인 전개와 내부 조직 역량 강화로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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