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외국인 '팔자'에 장중 하락 전환···2623선 마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 영향에 따라 262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2p(0.24%) 하락한 2623.02에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1p(0.10%) 오른 2632.15에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홀로 289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1816억원, 859억원을 순매수하며 2620선을 지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0.79%) 내린 7만5500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35%), 포스코홀딩스(-0.89%), 네이버(-0.44%), LG에너지솔루션(-2.25%), 삼성바이오로직스(-1.37%)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기아(+0.70%), 현대차(+1.84%) 셀트리온(+0.56%) 등은 보합권을 지켜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 -4.39%로 가장 낙폭이 두드러졌고, 서비스업 -2.26%, 화학 -0.88%, 음식료업 -0.87%, 전기전자 -0.84%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38p(0.04%) 내린 845.4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3.06p(0.36%) 오른 848.88로 출발했으나 장중 낙폭을 키우며 845선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5억원, 290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875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HLB(+0.38%), 알테오젠(+4.57%), 레인보우로보틱스(+0.23%)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6500원(-2.71%) 하락한 23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엔켐 역시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밖에 셀트리온제약(-0.33%), HPSP(-3.77%), 리노공업(-2.81%), 등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378.5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