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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김소영 부위원장 "건설업계 정상화 지원···8조원 규모 자금 공급"

금융 금융일반

김소영 부위원장 "건설업계 정상화 지원···8조원 규모 자금 공급"

등록 2024.04.04 13:45

이수정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건설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건설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당국이 PF(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과 건설업계 안정화를 위해 8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당국은 정책적 금융지원을 통해 건실한 건설사의 성장을 돕고 업계에 활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4일 오전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건설경영협회, 대한건설협회 등 건설유관단체와 건설사 최고재무관리자(CFO) 등을 초청해 건설업계 간담회를 열고 건설업계 지원 정책을 밝혔다.

이날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건설업은 국내총생산(GDP)의 5.7%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나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위는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50조 원+α 시장안정조치'를 마련한 이후, 부동산 PF시장과 건설업계 안정화를 위한 추가 조치를 통해 '85조 원+α 규모'로 금융지원을 확대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지난달 27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사업성이 양호한 PF사업장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한 9조원 규모의 PF 사업장 추가 지원과 함께 건실한 건설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8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적극 집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PF 사업자보증을 기존 25조 원에서 30조 원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 부위원장은 "당국은 PF 정상화 펀드 재원 일부를 사업성이 양호하지만, 추가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 대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제도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PF 대주단 협약과 금융기관의 PF 사업성 평가 기준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는 등 부실 사업장의 재구조화 촉진을 병행해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 있는 정상화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사업환경에서도 건설업계가 시행사‧대주단과 함께 부동산PF 정상화와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며 "정부도 건설업계를 비롯하여 부동산 PF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현장애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적극 발굴하고 조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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