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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웨이브, 작년 적자 폭 33% 줄여···'내실 경영' 통했다

IT 인터넷·플랫폼

웨이브, 작년 적자 폭 33% 줄여···'내실 경영' 통했다

등록 2024.03.22 17:13

수정 2024.03.22 17:42

김세현

  기자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 사진=콘텐츠웨이브 제공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 사진=콘텐츠웨이브 제공

콘텐츠웨이브(이하 웨이브)가 콘텐츠 투자 효율성 제고를 통한 내실 경영으로 지난해 적자를 큰 폭으로 줄였다.

웨이브는 22일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영업보고와 함께 2023년도 재무제표 등 안건을 승인했다.

지난해 웨이브 매출액은 2480억원을 기록해 2022년 대비 256억원 감소했다. 다만, 핵심 수익원인 유료이용자 구독료 매출(미디어 매출)은 2193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대비 7.1%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791억원을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온라인 시장 침체로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2022년과 비교하면 32.9%로 적자 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웨이브는 콘텐츠 시장 침체, OTT 가입자 성장 둔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콘텐츠 투자 효율을 높이고, 가입자 매출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웨이브는 손익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부문에서 대규모 비용이 소요되는 드라마, 영화 장르 보다는 예능,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장르에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또, 웨이브는 이를 통해 적자를 크게 줄이면서도 ▲악인취재기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연애남매 등 화제성 높은 프로그램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해당 프로그램들은 웨이브 유료구독자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태현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기업의 질적 성장 지표인 공헌이익률을 지난해 10% 가량 개선했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웨이브의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 확장 ▲비즈니스모델 다각화 △투자 효율성 제고 ▲이용자 편익 증대 등 사업 체질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웨이브는 미주지역에서 OTT서비스를 제공 중인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를 통해 올해부터 글로벌사업 지역을 유럽, 오세아니아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제휴 중인 MVNO(알뜰폰), 유료방송, 가전, 유통,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이용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태현 대표는 "철저한 수익성 분석을 통해 수급 및 투자 콘텐츠를 최적화, 경쟁력을 축적해 가면서 연내 월 단위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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