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30일 화요일

  • 서울 17℃

  • 인천 15℃

  • 백령 10℃

  • 춘천 12℃

  • 강릉 13℃

  • 청주 17℃

  • 수원 15℃

  • 안동 15℃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7℃

  • 전주 16℃

  • 광주 17℃

  • 목포 14℃

  • 여수 15℃

  • 대구 15℃

  • 울산 15℃

  • 창원 17℃

  • 부산 15℃

  • 제주 16℃

이슈플러스 "주요 4개 AI 모델 중 오픈AI의 GPT-4 저작권 보호가 최악"

이슈플러스 일반

"주요 4개 AI 모델 중 오픈AI의 GPT-4 저작권 보호가 최악"

등록 2024.03.07 14:58

김선민

  기자

주요 인공지능(AI) 모델 중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GPT-4가 저작권 보호에 가장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I 모델 평가 업체인 패트로너스 AI(Patronus AI)는 6일(현지시간) GPT-4(오픈AI)·클로드 2(앤스로픽)·라마 2(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믹스트랄(미스트랄 AI) 등 주요 4개 LLM의 저작권 침해 정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업체는 길리언 플린의 '사라진 그녀'(Gone Girl),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Becoming) 등 인기가 높은 저작권 보호 저서를 대상으로 책의 첫 구절이나 텍스트를 완성해 달라는 100가지 프롬프트를 입력해 이들 AI 모델의 반응을 평가했다.

그 결과 GPT-4가 평균 44%의 저작권 보호를 받는 콘텐츠를 생성해 저작권 보호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믹스트랄과 라마 2가 각각 22%와 10%로 뒤를 이었고, 클로드 2는 8%만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생성했다.

패트로너스 AI는 "클로드 2는 책의 텍스트 완성을 거부하는 등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피하면서 저작권 침해에 대해 높은 수준의 주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 공동창립자인 레베카 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평가 대상이 된 모든 AI 모델에서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발견했다"며 "놀라운 것은 가장 많이 이용되는 GPT-4에서 비율이 가장 높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AI 개발자들이 저작권이 있는 자료의 무단 사용을 방지하는 메커니즘 개발을 우선시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이 업체는 강조했다.

이에 연구 결과와 함께 저작권 침해를 탐지하는 AI 도구인 '카피라이트캐처'(CopyrightCatcher)를 출시했다. 이 도구는 기업이 LLM을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첫 자동화된 평가·안전 플랫폼이라고 패트로너스 AI는 소개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