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LG에너지솔루션은 종속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법인이 신규 배터리 공장 건물을 20년 동안 장기 리스하는 채무보증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채무 금액은 약 5조9978억원 규모다.
이번 리스 계약은 외부 자금을 통해 공장을 짓고 준공 후 생산된 배터리를 판매해 리스료를 상환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투자금이 수조원에 달하는 만큼 재무 부담을 덜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월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Queen Creek)에 총 7조2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원통형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합산 생산능력은 43.3GWh로 이는 북미 지역에 위치한 글로벌 배터리 독자 생산공장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신규 생산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5년 완공 및 양산을 목표로 한다. 당초 2170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회사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차세대 원통형 제품인 '46시리즈'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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