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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라앉은 분양시장···설 이후 살아날까

부동산 부동산일반

가라앉은 분양시장···설 이후 살아날까

등록 2024.02.09 14:20

주현철

  기자

2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가 2만 가구

[DB 아파트, 주택, 대출, 금리, 물가, 부동산, 주택담보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아파트, 주택, 대출, 금리, 물가, 부동산, 주택담보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설 연휴 이후 전국에서 2만 여가구가 쏟아진다.

부동산 R114 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말까지 전국서 26개 단지, 총 2만1554가구(임대 포함)가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1만8805가구다.

통상 설 연휴가 낀 연초는 다른 시기보다 공급이 적은 비수기지만 올해는 예년을 크게 웃도는 물량 공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분양을 미루고 해를 넘긴 물량이 누적된 상황에서 올봄 예정된 청약시스템 개편과 총선을 앞두고 적잖은 단지가 공급 일정을 조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은 18개 단지 1만1945가구(일반분양 1만1228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5515(5467가구)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인천 5194가구, 서울 1236가구(567가구) 등의 순이다.

지방에서는 8개 단지 9609가구(757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광주 2523가구 ▲충북 2330가구(1675가구) ▲전북 1914가구(1225가구) ▲충남 997가구 ▲부산 994가구(306가구) ▲제주 728가구 ▲경북 123가구 순이다. 대구, 대전,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세종은 분양이 없다.

1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총 5곳이다. '북수원자이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1,2단지' 2512가구를 비롯해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 2330가구(1675가구), '서신 더샵 비발디' 1914가구(1225가구) 등이 주목된다.

이에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에 이목이 쏠린다.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일원에서 감나무골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서신 더샵 비발디'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28개동 총 191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59~120㎡ 122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2월,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330가구 규모로, 이중 167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2월, 경기 평택 평택화양지구 9-2블록에서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74~122㎡ 총 851가구 규모다.

그러나 이달 예정 물량이 얼마나 실제 공급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미분양 증가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확산으로 냉각된 자금조달 환경, 분양가 급등에 따른 수요층 피로감 누적 등도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게 하는 요소다.

부동산 전문가는 "설 연휴와 3월 청약홈 개편 이슈가 맞물려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쏟아지면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 또한 중시될 것"이라며 "분양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입지나 대단지, 브랜드 등이 검증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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