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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이집트, 수에즈운하 수입 '반토막'···예멘 반군 공격에 선박수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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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수에즈운하 수입 '반토막'···예멘 반군 공격에 선박수 급감

등록 2024.02.04 22:17

류소현

  기자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이 석 달째 이어지면서 이집트 수에즈운하의 통항료 매출이 반토막이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의 오사마 라비 청장은 현지 TV에 출연해 지난달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선박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1% 급감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운하 통항료 수입은 약 4억2800만달러(약 57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통항료 수입 8억400만달러(약 1조700억원)의 절반 남짓에 불과하다.

운하를 이용하는 선박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은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 때문으로 보인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연대 차원에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와 인근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많은 선박이 희망봉 쪽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이집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면서 극심한 외환위기에 빠진 데 이어 주요 외화 수입원인 수에즈 운하 통항료 감소로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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