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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권업 최선호주로 오른 키움證···"올해 실적 급반등 전망"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증권업 최선호주로 오른 키움證···"올해 실적 급반등 전망"

등록 2024.01.11 11:02

수정 2024.01.11 11:04

임주희

  기자

지난해 영풍제지 미수금·보유 자산 손실 존재하나 리스크관리 방점 둔 조직 개편·주주환원 시너지 기대경쟁 증권사 대비 부동산PF 관련 불확실성 적어

증권업 최선호주로 오른 키움證···"올해 실적 급반등 전망" 기사의 사진


체질개선에 나선 키움증권이 증권업 최선호주로 떠올랐다. 증권가에선 엄주성 신임 대표 선임과 함께 단행된 조직개편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았다. 여기에 주주환원 정책 등이 시너지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11일 오전 10시55분 키움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1%(1600원) 오른 9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실적 반등 기대와 함께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키움증권은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 의혹을 받으면서 한 차례 홍역을 치뤘다. 이후 김 전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4000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하면서 또 키움증권은 위기에 처했었다. 미수금 규모도 상당했지만 영풍제지 거래재개 수일동안 하한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키움증권은 리스크관리 TF를 꾸리고 종목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내부 관리 기준을 세분화 하는 등의 노력을 쏟았다. 또한 이번 인사에선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관리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전사 리스크관리 TF를 팀으로 승격시켜 리테일Biz분석팀을 신설했다.

감사운영본부에는 감사기획팀을 신설, 현업·리스크·감사부문 3중 통제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자회사 리스크 및 내부통제 통합관리를 위해 그룹위험관리팀도 신설했다.

이에 증권가에선 키움증권을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꼽으며 투자자 설득에 나섰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더 나아질 미래'라는 제목하에 키움증권의 4분기 지배순손실은 321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컨센서스 대비 2282억원 부진한 수치다.

백 연구원은 "영풍제지 미수금 관련 손실 4333억원 영향과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으로 보유 중인 젠투파트너스 운용펀드 중 환매 중단된 2606억원에 대해 500억원 손실 인식을 한다는 가정이 들어가 있다"며 "2가지 일회성 비용에 따라 기타영업손실은 5169억원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부진한 4분기 실적보다는 급반등할 올해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백 연구원은 "10~11월 부진했던 시장 거래대금은 12월 들어 반등했고 1월 들어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며 "2023년 있었던 각종 미수금 관련 손실이 기저효과로 작용하면서 올해 지배순이익은 전년대비 130%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발표한 중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배당성향 10%대 초중반에서 주주환원율 30%이상으로 주주환원이 확대될 것"이라며 "해당 주주환원 확대와 실적 개선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5% 하향한 11만5000원을 제시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적자 시현이 예상되지만 이는 주가 및 컨센서스에 반영된 상황"이라며 "자사주 매입 및 주주환원 정책 시행을 통해 그 충격을 일정 수준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4분기 보유 투자자산 손상이 일부 반영되겠지만 경쟁사 대비 적은 수준이며 올해 상반기 부동산PF 관련 불확실성이 이익의 변동요인으로 작용할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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