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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인터넷은행, 앞으로 3년 간 중저신용자 비중 '평잔 30%' 맞춘다

금융 금융일반

인터넷은행, 앞으로 3년 간 중저신용자 비중 '평잔 30%' 맞춘다

등록 2023.12.27 17:13

한재희

  기자

금융당국, 2024~2026년 저신용자 대출공급 계획 발표인뱅 3사, 모두 같은 목표치 제시···포함 대출도 확대

금융당국이 27일 2024~2026년 인터넷전문은행 저신용자 대출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금융당국이 27일 2024~2026년 인터넷전문은행 저신용자 대출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내년도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목표를 '평잔 30% 이상'으로 제시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범위에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보증부 서민금융대출도 포함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7일 인터넷전문은행 3사와 협의를 거쳐 '2024~2026년 인터넷전문은행 저신용자 대출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4년부터 3년간은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대출 목표를 30%로 낮추고, '말잔' 기준도 '평잔' 기준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 골자다.

금융당국은 "전체 차주 중 중저신용자 비중이 50%에 달하고 고신용자에 비해 중저신용자의 대출액 규모가 작은 점, 중저신용자 대출의 건전성 관리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목표 비중을 30% 수준보다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 평가 시 '말잔'(말기 잔액) 기준을 사용했지만 '평잔'(평균 잔액) 기준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보증부 서민금융대출(보증 한도 초과 대출잔액)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산정에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상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서민금융대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취급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금융당국은 앞서 지난 2021년부터 중저신용층에 대한 대출공급 확대라는 출범 취지에 맞도록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를 설정했다.

올해 연말 기준 인터넷은행별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는 카카오뱅크 30.1%,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 수준이다.

올해 목표치 달성이 가능한 곳은 카카오뱅크 한 곳 뿐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카카오뱅크 30.1%, 케이뱅크 28.1%, 토스뱅크 32.3%에 그쳤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 측은 "각 은행이 자체계획으로 제출한 목표와는 일부 간극이 있으나, 금융당국과 함께 설정한 2023년말 30% 상회에 근접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 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대안 신용평가모형의 추가 고도화 및 건전성 관리 강화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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