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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100대기업 여성임원 첫 6%대 진입···삼성전자 '최다'

이슈플러스 일반

100대기업 여성임원 첫 6%대 진입···삼성전자 '최다'

등록 2023.11.23 08:19

김현호

  기자

100대 기업 여성 임원수 변동 추이. 사진=유니코써치 제공100대 기업 여성 임원수 변동 추이. 사진=유니코써치 제공

국내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중은 올해 처음으로 6%대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일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많았고 아모레퍼시픽과 CJ제일제당은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율이 2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70년 이후 출생한 여성 임원 비중은 85%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023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올해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439명으로 1년 새 36명(8.9%) 증가했다. 다만 전년도 증가율(25%)과 비교하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100대 기업 내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율은 2019년 3.5%→2020년 4.1%→2021년 4.8%에서 작년에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올해는 6%를 차지했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이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10% 미만으로 국내 대기업 내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다.

여성 임원 10명 이상 기업. 사진=유니코써치 제공여성 임원 10명 이상 기업. 사진=유니코써치 제공

여성 임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72명의 여성 임원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보다 7명 늘어나 처음으로 70명대에 진입했다. 30명의 여성 임원을 둔 CJ제일제당은 두 번째, 네이버는 26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현대자동차(21명), 롯데쇼핑(15명), 아모레퍼시픽(14명), LG전자(12명), LG유플러스·미래에셋증권(각 11명), KT·SK·SK텔레콤(각 10명) 순으로 여성 임원을 10명 이상 보유한 기업군에 합류했다. 10명 이상 여성 임원을 다수 기업은 작년 10곳에서 올해는 12곳으로 많아졌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최근 ESG경영이 재계에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여성 직원과 함께 여성 임원은 당분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주요 대기업 중 철강, 조선, 해운, 기계 등 여성 직원이 비교적 적은 업종의 회사에서는 당분간 내부에서 여성 임원이 배출된 가능성은 높지 않고 주주와 투자자 등을 고려해 외부에서 여성 인재를 영입해서 1~2명의 여성 임원 자리라도 만들려는 시도가 강해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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