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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적자 늪' 데브시스터즈, 비상경영 선포···희망퇴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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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늪' 데브시스터즈, 비상경영 선포···희망퇴직 받는다

등록 2023.11.07 11:21

임재덕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하고 경영 효율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시장 전반의 불안정성이 대두됨에 따라 회사의 손익 개선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회사는 경영 효율화와 조직 쇄신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실적 턴어라운드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오전 사내 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기업이 직면한 현 상황을 알리고 위기 대응을 위한 방안을 공지했다.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가 데브나우 쇼케이스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데브시스터즈이지훈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가 데브나우 쇼케이스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데브시스터즈

이지훈, 김종흔 공동 대표는 경영 안정화가 될 때까지 무보수로 책임 경영에 나선다. 경영 위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내린 결정으로,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 합리적인 비용 통제와 절감을 통해 조직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업무 프로세스 및 조직 운영 방식 등을 개선해 제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마케팅 전략 변경과 예산 감축, 일부 복지 제도의 축소 등 전반적인 영업비용 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본사 대상으로는 희망퇴직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상세한 내용은 내부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2024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철저한 경영 효율화 및 손익 관리 등을 통해 위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쿠키런: 킹덤의 중국 진출, 쿠키런 신작 기반 차기 동력 보강, TCG 및 VR 등 신규 사업 집중 등 미래 경쟁력도 함께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이래 올해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 및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1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8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4.7배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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