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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최희문 메리츠證 대표 "이화전기 거래정지 전혀 몰랐다" vs "전면조사 요청"

증권 증권일반

최희문 메리츠證 대표 "이화전기 거래정지 전혀 몰랐다" vs "전면조사 요청"

등록 2023.10.17 17:48

수정 2023.10.17 18:33

안윤해

  기자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메리츠증권의 이화그룹 사모CB/BW 투자내역'와 관련해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메리츠증권의 이화그룹 사모CB/BW 투자내역'와 관련해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가 이화전기의 거래정지 직전 사모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매도한 것 대해 "전혀 몰랐다"며 "상당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는 17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이화전기 거래정지 직전 주식을 판 것이 정말 우연이냐"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최희문 대표는 "이러한 사태가 초래돼서 송구스럽지만, 사전에 모르고 있었다는 정황 증거가 있다"고 답변했다.

최 대표는 "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가 거래정지 되기 3주 전에 전환 신청을 했는데, 전환 신청을 하는 순간 담보권이 상실된다"며 "만약 이 사실을 예지하고 있었다면 전혀 신청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매 정지 6일전 이화정기 관련 유가증권 279억을 추가로 인수했는데, 거래정지가 될 것이라는걸 알았다면 결코 추가로 인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화전기는 거래정지 당일 아침에 저희에게 300억원의 유가증권을 프리미엄을 주고 사 갔다"며 "회사 자체도 거래정지에 대한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용우 의원은 메리츠증권에 2470억원 규모의 CB·BW 투자심의서를 요청했으나 '영업 기밀'이라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 당한 사실도 밝혔다. 이 의원은 "4년간 네 번째 국감을 하면서 투자심의서 자료를 제출 거부한 경우는 처음 봤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메리츠증권에 대한 모든 의혹을 샅샅이 밝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조사중인 사항을 확대해 전면 종합 검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검사에 대해 소홀함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필요한 조사를 면밀하게 진행하고 균형있는 자세로 합리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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