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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韓, EU 역외 3대 수입국 부상···자동차·이차전지·바이오 호조

이슈플러스 일반

韓, EU 역외 3대 수입국 부상···자동차·이차전지·바이오 호조

등록 2023.09.14 10:03

김선민

  기자

한국이 유럽연합(EU)의 역외 3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한국이 유럽연합(EU)의 역외 3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올해 4월 기준 한국이 유럽연합(EU)의 역외 3대 수입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지역 국가를 제외하면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에 오른 것으로, 한국은 EU의 주요 역외 수입국 순위에서 처음으로 일본과 러시아를 제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4일 'EU 수출 시장 호조 품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교역 둔화에도 한국의 대(對)EU 수출은 2020년부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월 EU의 역외 수입은 지난해 대비 8.6% 감소했지만, 대(對)한국 수입은 10.7% 증가해 최초로 일본과 러시아의 수입 규모를 넘어섰다.

올해 1∼4월 EU의 역외 수입국 순위를 보면 중국(1천881억달러)과 미국(1천238억달러)이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264억달러로 7위로 집계됐다.

다만 영국, 스위스, 튀르키예, 노르웨이 등 유럽 지역 국가를 제외하면 한국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였다. 이어 일본(262억달러), 러시아(21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1∼7월 한국의 대EU 수출액도 3.5%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한국의 대세계 수출이 13% 감소한 상황에서도 대EU 수출액은 증가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대EU 수출 호조 품목은 자동차·이차전지·바이오의약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월 기준 EU의 대한국 수입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이차전지 소재(양극재 107%, 흑연·전해액 190%), 바이오의약품(91.3%), 완성차(32.6%) 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가장 크게 성장했다.

보고서는 EU의 이차전지·자동차·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빠른 성장이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전략적 시장 진출 시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한국의 이차전지 소재 대EU 수출액은 2018년 1∼7월 대비 올해 1∼7월 양극재 6만4천783%, 분리막 777%, 음극재 3천350% 등으로 폭발적으로 뛰었다.

반면 축전지부품의 대EU 수출액은 2021년 3억400만달러에서 2022년 2억4천300만달러로 줄었다. 리튬이온축전지의 대EU 수출액도 2021년 19억7천900만달러에서 2022년 20억8천100만달러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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