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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상반기 車보험 손해율 양호···"하반기도 안정 유지되면 보험료 조정"

금융 보험

상반기 車보험 손해율 양호···"하반기도 안정 유지되면 보험료 조정"

등록 2023.09.11 15:25

이수정

  기자

상반기 車보험 매출 10조6385억원···전년比 증가손해율 78%···순이익 5559억원 전년비 706억원↓

금융감독원은 11일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이 전년대비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다만 손해율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보험손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료 하향 조정으로 인해 수입이 줄었음에도 이같이 안정적인 실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경우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금융감독원은 11일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이 전년대비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다만 손해율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보험손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료 하향 조정으로 인해 수입이 줄었음에도 이같이 안정적인 실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경우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손해율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상반기 보험사 자동차보험 매출액이 10조63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54억원 늘었다.

손해율은 78%로 전년 동기(77.1%)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이로 인해 보험손익은 55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06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엔데믹 이후 자동차 이동량 증가로 손해율이 다소 상승했지만 코로나 이전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대형 4개사(삼성·현대·KB·DB)가 85.2%로 여전히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소형사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8.9%에서 8.4%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중소형사 점유율은 2020년 말 10%, 2021년 말 9.4%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비대면전문사의 경우 전년(6.2%)보다 0.2%포인트 늘어났다. 이 가운데 캐롯손해보험이 지난해(1.3%) 대비 0.3%포인트 늘어난 1.6%를 기록해 유일하게 점유율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보험은 점차 CM(사이버마케팅)채널 중심으로 무게추가 이동하는 모양새다. 채널별 판매비중을 보면 대면 계약 비중이 50.1%로 여전히 과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동기(52.4%)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CM채널 가입률은 지난해 상반기(31.2%)보다 2.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사고율 증가에 따른 지급 보험금 증가와 보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양호한 수준"이라며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손해율이 상반기와 같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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